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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환골탈태(換骨奪胎) 거듭나는 계기돼야
작성자 정병기 등록일 2017-06-05 조회수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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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환골탈태(換骨奪胎) 거듭나는 계기돼야

 

호국보훈의 달인 66일은 제62회 현충일이다.

우리는 이제라도 친일적폐청산을 통하여 민족운동이 국민 앞에 환골탈태(換骨奪胎)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현충일을 맞아 진정한 현충일이 되었는지 다시한번 지난날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홀대받거나 뒤바뀐 일은 없는지 진정한 반성과 참회가 필요하다고 보며 애국선렬과 호국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현충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 1956년부터 6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추념식과 참배행사, 각종 추모기념식이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되며, 기업·단체·가정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지난 동족상잔의 6.25 전쟁에 나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공산주의 집단과 싸우기 위해 목숨을 받치신 분들을 위해 현충일이 지정되어 기리고 있다. 호국보훈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행하는바 서울에서는 국립묘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추모대상범위는 6·25전쟁에 전사한 국군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우리는 이제 역사와 민족 앞에 환골탈태(換骨奪胎)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도 국립묘지에는 일제강점기 친일부역자나 민족과 동포를 억압하던 친일 앞잡이들이 항일독립운동가로 둔갑하여 추앙받고 있다. 진정으로 추앙받아야 할 분들은 홀대 받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프고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보훈은 그 규명과 지정을 분명하고 명확하기 하는 일이다. 현충일을 맞아 다시한번 부끄럽지 않은 현충일이 될 수 있게 자성하고 각성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일제강점기 민족과 동포를 위해 항일독립투쟁에 앞장서다 일제에 죽는 날까지 막서며 독립의지를 굳히지 않고 일제의 손에 억울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옥중에서 옥사면서도 만세를 불렀으며 민족의 앞날을 걱정했다.

 

그렇지만 해방이 되고 나서 우리는 친일적폐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친일파에 의해 나라의 운명을 맡겨야 했던 불운한 시절로 인해 아직까지 친일적폐청산을 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정권을 잡은 시절에 부끄러운 자신들의 과거를 가리고 없애기 위해 흔적지우기에 나서 역사적 자료를 소각 폐기했던 것이다. 참으로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몇 차례 이런 일들이 반복도고 나니 제대로 된 일제강점기시대 역사적 자료가 찾기조차 힘들게 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조의 항일독립운동으로 명예를 찾으려면 후손들이 손수 그 자료를 찾아 입증해야 하는 웃지 못 할 현실이 됐다. 이제는 역사 앞에 활골탈태(換骨奪胎)거듭나야 할 때이다.

 

이제는 정부가 찾아 나서 그 자료를 찾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명예를 찾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언제까지 후손들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금년이 광복 제72주년을 맞는다. 일제가 강제병합을 하던 1910~1930년대 출생하여 활동하시던 분들 중 생존한 분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국가보훈처는 거증자료를 후손들에게 찾아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관련 자료들이 국가나 정부가 관리하던 것들인데 정부가 관리소홀이나 폐기 소각으로 사라진 자료를 무슨 수단으로 복원하여 찾아 올 것인가? 무리한 요구는 국민의 비난과 증오만 살 뿐이란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쓴이/정병기< 미발굴독립유공자 정용선 선생의 증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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