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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한마디] 독립유공자 발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작성자 정병기 등록일 2019-01-24 조회수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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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한마디] 독립유공자 발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신문A281단 기사입력 2019-01-24 03:07 기사원문 스크랩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지만 관련 기록을 찾지 못한 미()발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독립운동가 가족이란 이유로 모진 박해에 시달렸던 자손들은 해방 이후 배움의 길에서 멀어지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데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일부 자손이 독립운동 자료 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많은 자료가 소실 또는 폐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수형인 명부나 당시 재판 서류 등의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후손들에게 오랜 세월이 지난 자료를 무리하게 요구하지 말고 자료 발굴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공훈 심사를 해야 한다.

 

미발굴 독립유공자를 찾기 위해 유족이나 후손들의 손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앞장서서 국내외에 흩어진 관련 자료를 발굴해야 한다.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공과 업적을 기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 그래야 민족의 정통성이 확립된다. 공훈 심사는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국민적인 공감과 상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발굴 독립유공자들이 재조명을 받고 그 후손들의 한이 풀리기를 바란다.

 

[정병기 미발굴 독립유공자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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