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용옥 회장직무대행은 28일 최근 재향군인회 사태와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은 본인의 사퇴에 대한

  입장입니다.

회장 직무대행을 사퇴하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직무대행 박용옥입니다. 저는 전임 조남풍회장의 유고로 인해 지난 해 12월 4일부터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약 4개월여에 걸쳐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향군의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향군은 지난 4월 15일 정기총회를 둘러싸고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회원 상호간 분열과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태해결의 책임이 있는 저는 회장직무대행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회장직무대행 및 육군부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 일부세력에 의해 4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회장 선거는 불법임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불법적 시도는 사태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디 저의 이번 사퇴를 계기로 우리 모두 냉철한 이성을 되찾아 향군의 정상화와 개혁을 위해 다시 한 번 결집할 수 있게 되기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호소 드립니다.

2016년 4월 28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직무대행 박 용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