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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장 지휘서신 2호(박성국 회장직무대행)
작성자 홍보실 등록일 2016-05-31 조회수 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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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향군회원 여러분!
 

  각 시·도 및 시·군·구 회장 여러분!  그리고 본회 임직원 여러분!

 

  벌써 본인이 본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지난 번 지휘서신을 통해 우리 회원 모두가 단합한 가운데 향군의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향군의 사태는 오히려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제하고 내려놓기는커녕 최근에는 대통령님께 왜곡된 내용의 진정서를 올리는가하면 일간지에 유사한 내용의 탄원서 광고를 게재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개인이 문자로 연판장을 돌리며 회장단 해임을 선동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회장직무대행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철저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앞으로 향군의 위계질서와 내부기강을 무너뜨리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회에서는 이러한 일탈행위가 일반 회원이 아닌 시·도 회장단과 시·군·구 회장단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이는 본회의 리더십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서 향군의 근본 존재의의와 존폐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 청와대에 올린 진정서나 모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내용을 보면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정부와 대통령님의 권위에 대한 불복의사까지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는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일로서 향군회원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까지도 의심케 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4월 29일 시도할 예정이었던 회장선거가 법원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4월 15일의 총회 방해가 불법이라는 사법적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그런데 대통령님께 올린 탄원서에서 ‘대의원들의 마음은 이를 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본인들의 탐욕을 위해서는 국가의 법질서까지도 부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둘째, 향군 내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불법과 부정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1월 13일 전임 조남풍 회장에 대한 해임은 단지 회장만을 교체하겠다는 차원이 아닌 다시는 불법적인 타락선거가 가능하지 않도록 선거 풍토와 분위기를 바꾸고 관련법과 규정을 보완하자는 전 회원들의 단합된 의지의 발로였습니다.
 
  최근 조 회장 관련 수사과정에서 대의원 200여 명에게 금품이 제공되었다는 진술과 다른 후보들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정에 의해 검찰수사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찰 수사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서 이것을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근 검찰의 수사는 입후보자들의 결백 또는 불법행위 여부를 밝혀줄 것입니다.

 

    셋째, 향군 정상화 일정과 관련한 입장입니다.

 

  향군이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 회장단도 하루속히 현 사태를 조기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일부 회원들의 불법적이고도 개인적인 돌출행위가 결과적으로는 향군 정상화의 일정을 더욱 늦추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검찰 수사가 종결되고 그 후속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연기되었던 회장선거가 실시되는 등 향군의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친애하는 향군회원 여러분!

 

  우리 향군이 처한 오늘날의 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불거진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이고도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된 결과임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봉합하거나 피해간다고 해결될 수는 없으며,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야만 합니다.
 
  이제 향군 재건의 마지막 기회만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모두 개인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향군의 미래 건설에 적극 동참하도록 합시다.
 
  여러분의 지혜롭고 올바른 판단을 기대하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6년 5월 27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직무대행          박          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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