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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대체 향군에 무슨 일이 있었나…文 대통령 환송· 지지 현수막 등 보수색채 탈피
작성자 홍보실 등록일 2018-04-30 조회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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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향군에 무슨 일이 있었나…文 대통령 환송· 지지 현수막 등 보수색채 탈피

 

최근 우리의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일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향군)다.

 

향군은 대표적 보수단체로 불려 왔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골통 보수'로까지 불려 왔다.

 

이런 향군이 진보정부를 지지하고 나서 많은 이들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혹 향군 집행부도 진보인사로 확 교체됐는지' 등 의문을 품었다.

 

▲ 청와대 주변을 에워싼 태극기 부대 정체는?

 

지난 27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떠날 때 청와대 앞부터 광화문까지 일대까지 1.2km를 태극기 부대가 에워쌌다.

 

태극기 부대라 하면 '박근혜 석방, 좌파정부 타도' 등을 외친 그 단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27일 태극기 부대는 그들과 전혀 관계없는 향군 회원들이었다.

 

향군은 '남북정상회담'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까지 연 뒤 27일 6000여 회원이 나서 문 대통령의 장도를 환송했다.

 

이 모습을 본 문 대통령도 청와대를 나서자 마자 차에서 내려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향군 관계자는 "당시 개성공단 입주 기업체 관계자 몇 분이 환송 나왔지만 문 대통령을 환송한 사람들은 거의 전부 향군 회원들이었다"고 뿌듯해 했다.

 

▲ 사실상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 일간지 광고, 현수막까지

 

향군은 지난 3월15일 10대 주요 일간지에 '남북정상회담' 지지 광고를 냈다. 또 3월22일부터 향군본부 건물 등 전국 235개소에 "1천만 향군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성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 향군 "우린 보수단체 아닌 안보단체"

 

최근 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서 향군이 보수단체에서 탈피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33년간 군에서 정훈장교로 복무했다는 황동규 향군 홍보실장(전 합참 공보실장)은 "흔히 향군을 보수단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이다"고 설명했다. 황 실장은 "우린 좌도 우도 아닌 안보단체 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안보단체이기에 북한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다"며 "이를 해결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고 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당연히 충성을 보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DJ, 노무현 정권과 달리 비핵화에 집중하는 현 정부 지지

 

향군은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때 지금처럼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햇볕정책 등이 안보를 우선시 하는 우리와 궤를 달리 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안보사항이 북한과 비대칭전력의 불균형, 즉 핵문제이며 이를 해결(비핵화)하려는 현정부 의지가 우리와 뜻을 같이 한다"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 정관개정을 통해 '안보단체' 명문화

 

향군은 36대 김진호 회장(예비역 육군대장) 취임을 계기로 향군 성격에 대해 이런 저런 해석을 막기 위해 정관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정관 제1장 총칙 1조가 '재향군인 상호간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라는 등 향군성격이 친목단체에 불과한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향군은 정관 1장 1조에 '안보단체'임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그래야만 '안보에는 좌와 우가 없다'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골통 보수'라는 잘못된 인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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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http://www.segye.com/newsView/201804300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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