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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성숙기념사업회 8.17 성명에 대한 향군의 입장
작성자 홍보실 등록일 2020-08-19 조회수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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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Veterans Association

 

광복회장 김원웅! 니가 뭔데 호국영령을 욕되게 하는가 ?


- 김성숙기념사업회 8.17 성명에 대한 향군의 입장 -

 

ㅇ  (사)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이하 김성숙기념사업회)는 8월 17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75주년 광복절 경축사 비난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를 적극 옹호하면서 김원웅의 경축사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을 낸 재향군인회를 해체 시키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였다.

 

ㅇ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향군)는 1952년 2월 1일 전쟁지원을 위한 준군사조직으로 창설된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또 다시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지난 70여 년간 오직 국가안보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ㅇ  향군은 합법적이고 국민화합을 위한 친일청산에 대해서는 반대한 적 없으며  지금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원웅은 지나치게 편향된 역사관을 가지고, 확실한 역사적 근거도 없는 사실을 왜곡하며 일부 진보론자와 친북주의자들의 주장을  대변하면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창군원로들을 친일반민족 세력으로 평가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6.25를 민족 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하는 북한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ㅇ  따라서 향군은 김원웅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해괴한 논리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건국역사를 왜곡하면서 공산화의 위기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 낸 호국영령을 매도하는데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 또 김원웅의 관할 단체인 김성숙기념사업회가 향군해체를 주장한데 대해 1천만 향군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평생을 항일 독립운동에 몸 바쳐 온 철저한  반공주의자이다. 더 이상 친일로 역사를 왜곡시켜 모독하지 마라.

 

ㅇ  8.15 해방 후의 남한은 좌우이념 정치논리에 휩싸여 혼돈의 정국인 반면 북한은 소련을 앞세운 김일성이 1946년 2월 조선임시위원회라는 사실상의 공산정부를 세웠다. 반면 철저한 반공주의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탄생된 대한민국은 전국 도처에 잠복해 있는 남로당 세력을 일망타진하고 행정조직의 정상화를 꾀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ㅇ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정부수립 후 반민특위 특별법(1948.9.22)을 만들어 “제1조에 일본 정부와 공모하여 한일합병에 협력한 자,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나 문서에 조인한 자와 모의한 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고 그 재산을 몰수한다”라고 하여 친일문제를 법적으로 정리한 바 있다.

 

ㅇ  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반민특위와 관련 특별담화문(49.2.2)을 통해 “해방 후 어지러운 정국에서 민족적 국민화합을 위해 가장 심했던 자만 처단하고 나머지는 관대히 하는 것이 민심을 수습하는 도리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벌하려는 것이 아니오. 반민족적인 죄를 징계하는 것이 목적이니 이 정도의 처단으로    족히 민족정기를 바로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욱이 38도선이 그대로 있고  시국이 혼란하고 인재가 부족한 이때에 반민족 행위 처단을 지나치게 하는 것은 도저히 민족과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ㅇ  특히 김원웅이 주장하고 있는 반민특위 해체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반민특위를 해체한 사실이 없고 산하 특경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빈발하여 해체한 것을 반민특위로 잘못 왜곡 매도한 것이다.

 

ㅇ  뿐만 아니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6.25전쟁 중에도 인접 해양의 주권을    보호하고 일본의 침범을 막기 위해 1952년 1월 18일 ‘이승만 라인’(평화선)을 선포하여 결국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확실히 지켰고, 오늘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가능케 하였다.

 

ㅇ  이와 같이 건국 초기 친일을 청산하여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한편 국민화합을 위한 반민특위를 운영했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친일로 몰아 건국 공로를  폄하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광복회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친일과 결탁했다는 근거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둘째 : 창군원로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호국영령을 모독하려면 순국선열을 따로 모셔라.

 

ㅇ  대한민국 국군은 헌법본문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광복군의 법통을 이어 받은 것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국군 창설 과정에서도 지청천, 이범석, 최용덕, 송호성 등 광복군 출신이 주도하면서 일본군 출신 중에서 면접, 신체검사, 과거의 군사경력, 사상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처 국가가 대한민국 장교로 임관시켰다.

 

ㅇ  이와 같이 창군 원로들은 여러 과정의 장교 양성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장교로  임관된 것이다. 김원웅의 역대 육군참모총장 중 초대 이응준 장군 부터 21대 이세호 장군 까지 모두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며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이분들 중에는 자원해 일본군 장교가 된 경우도 있지만 12대 최영희 장군과 16대 민기식 장군은 학도병출신으로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징집되었으며 11대 송요찬 장군은 병으로 입대하여 군조(상사)로 근무하다 국군 장교가 되었다.

 

ㅇ  이들 일본군 출신의 창군요원들은 당시 정부가 마련한 반민족 행위처벌법 4조  6항의 “군과 경찰의 관리로서 악질적인 행위로 민족에게 해를  가한 자’를 처벌하고 재산을 몰수”하도록 한 조항에 해당되지 않아 창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ㅇ  그리고 이분들은 불과 창군 2년 만에 6.25를 맞아 김일성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하는데 목숨 걸고 싸워 한반도 공산화를 막아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으며 전차 1대 없이 소련제 T-34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을 격퇴시킨 호국영웅들이다.

 

ㅇ  특히,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시 최악의 전투로 알려진 낙동강 방어선상의‘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며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평양탈환 작전을 성공시킨 국내·외가 공인하는 전쟁영웅이다. 미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 이기도 하다. 

 

ㅇ  김원웅의 주장처럼 “다부동 전투는 미군이 다 포를 쏴서 죽인 것이다. 우리국군은 그러고 나서 그냥 진군만 한 것이다. 지나치게 셀프 공적을 미화 한 것이다.”라고 한다면 당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며 선두에서 진두지휘 했던 백장군을 부정하는 것은 백척간두의 낙동강 최후 전선에서“다부동 전투”의    신화를 창출하여 김일성의 공산화를 막아내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케 한 대한민국 국군의 자랑스러운 불멸의 승전사(勝戰史)를 부정하는 것이다.

 

ㅇ  김원웅은 대답하라. 당신의 주장이 맞다면 미군이 백장군을 존경하고 최고    전쟁영웅으로 받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은 생계를 위해 보수정권에 몸 담았던 게 당연한 것이고 나라가 없던 식민지 백성으로서 일본군에 근무한 경력은 죄가  된단 말인가? 김원웅은 창군 원로들이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ㅇ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공산화를 막아 내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전쟁영웅들을 70여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친일반민족세력으로 몰아 고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에서 파묘하자는 것은 21세기 현대판 ‘토사구팽’으로 향군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ㅇ  지금의 서울국립현충원은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국군묘지로 조성되어 6.25 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령을 모셨던 곳이며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만약 국립묘지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함께 묻혀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면 순국선열을 따로 모셔라.

 

셋째 : 향군을 해체하면 국가 안보가 무너진다. 국가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광복회장 김원웅은 반국가적 국론분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ㅇ  향군은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국가안보의 제2 보루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5천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ㅇ  따라서 제2 보루인 향군을 해체하면 국가안보가 무너진다. 국가안보를 약화 시키는 행위는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죄에 해당하며 반국가적 행위이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ㅇ  광복회장과 김성숙기념사업회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부모님 덕에 영예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 향군회원들은 6.25전쟁시 나라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왔으며 분단이후에도 3천여회가 넘는 북한의 남침도발에 대응하는    전장터에서 많은 희생을 치르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직접적인 당사자들이다.

 

ㅇ  그런데 어떻게 향군 해체가 국민들을 위한 길인가? 역사는 객관적 사실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 김원웅의 편향된 뚱딴지같은 궤변을 듣고도 박수치고 동조해야 정의이고 개혁적인 세력인가? 누가 사실도 아닌 거짓 선동으로 친일청산 하라는 권한을 당신에게 부여 했는가? 광복회장의 계속적인 망언으로 나라가 둘로 쪼개지고 있다. 우리는 김원웅과 동조 세력들의 반국가적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론분열의 원흉인 김원웅은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앞으로 국가안보 제2 보루이며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인 향군은 그 어느  단체라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올바른 친일청산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할 것이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시켜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것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향군은 그 어떤 반국가적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다.

 

 

2020. 8. 19.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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