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손무현 사무총장님께.

저는 예비역 소령 이준종 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우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임직원분들이 십시일반 모금으로 코로나 19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 하셨다는 훈훈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려워하는 가운데 매우 의미있는 선행에 향군회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낌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운영되고 있는 재향군인회관(향군회관)에 세입자들(소상공인)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 19 관련하여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러한 피해를 분담하기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등을 낮추거나 일정기간은 면재해 주는 '착한 임대인' '착한 임대료'운동에 동참 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도 향군회관이 있는데 거기 1층에 < 큰집> 이라는 식당을 운영 하는 저의 누나와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 때문에  올해 1월부터 4월 초 현재까지 장사를 거의 못하고 있고 약 2개월은 문도 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향군회관 바로 앞에 있는 거제포로수용소 마저 2월 중순부터 문을 닫아 운영을 못하고 있어 관광객/방문객들은 찾아 볼 수가 없어 식당운영의 존폐위기 마저 빠져 있으니 부디 이런 상황을 참고 하시어 현재 매월 2백2십만원의 임대료를 한시적 또는 이 사태가 끝 날때까지 일정금액 인하를 바랍니다.

현재 식당 문만 열고 있어도 조리사 1명,주방보조 1명, 홀 배식인원 2명(계산원 포함)까지 합쳐 최소 4명이 필요해 인건비만 최소 8백만원이 필요한 실정이라 더욱 힘든 상태라 임대료 인하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한가정이 아니라 여러가족의 생계가 달려있고 식료품과 기본 소모품까지 합치면 매월 1천만원이 넘어 계속 대출/빚을 내어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어 주변 친인척과 친구들이 도와 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디 가뭄에 단비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바쁘실텐데 끝까지 읽어 주셨어 감사하며 코로나 19 관련하여 사무총장님과 관계자 모든분들도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