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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년 1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0-11-03 조회수 2719
파일첨부 monthlyp_2010103011241044.jpg

한규택 삼등병조는 1930년 제주에서 태어나 1945년 제주 하귀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50년 8월 해병 3기로 지원입대하여 3대대 11중대 화기소대 기관총 사수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20일, 평안남도 양덕군 동양리지구에 준동하는 적 패잔병 소탕작전을 수행중이던 해병대 3대대 11중대는 대대급 규모의 적 패잔병이 원산~평양간 요충지인 동양리 일대의 보급로를 탈취하기 위해 공격해오자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위기상황에 처했다. 이때 한규택 상병(당시 계급)을 포함한 화기 소대원들의 지원사격과 엄호를 받으며 철수를 시도했으나, 소나기처럼 퍼붓는 적 기관총 사격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에 한규택 상병은 이미 적탄에 부상을 당해 유혈이 낭자한 상황에서도 적 기관총 2정을 명중시키고, 또 다른 기관총을 격파하려는 순간 적탄에 관통상을 입고 장렬히 산화했다. 한 상병의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아군 11중대는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철수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2001년에 하귀초등학교 교정과 2010년에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고인의 흉상이 건립되어 후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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