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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2-01-02 조회수 2209
파일첨부 monthlyp_2011123010245508.jpg

2012년 1월의 호국인물 심 일 육군소령
(1923. 6. 5 ~ 1951. 1. 26)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육탄공격으로 용맹을 떨친 심일(沈鎰) 육군소령을 2012년 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심일 소령은 1923년 함경남도 단천(端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재학 중이던 1948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1949년 5월, 육사 8기로 임관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당시 6사단 7연대 대전차포중대 2소대장으로 복무하던 심일 중위(당시 계급)는 남하하는 북한군의 SU-76자주포가 아군의 대전차포를 맞고도 포탄세례를 퍼부으며 계속 전진해오자 5명의 특공대를 편성하여 수류탄과 화염병을 들고 적의 포탑 위로 돌진하는 육탄공격을 감행, 적 전차 2대를 격파했다. 당시 북한은 막강한 화력과 전차를 앞세우고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 온 반면, 전차를 구경조차 못했던 아군은 적 전차에 극도의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심일 소령의 전공은 삽시간에 전 군에 전파되었고, 북한군 전차와 자주포에 대한 아군의 공포심을 제거하여 모든 전선에서 육탄공격으로 적의 전차를 파괴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개전 초 거칠 것 없이 진격하던 북한군의 기세를 꺾고 춘천을 2일간이나 지연방어 함으로써 아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이 참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후 심일 중위는 대위로 1계급 특진되어 7사단 수색 중대장으로서 충북 음성지역 전투, 경북 영천 304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1951년 1월 26일 강원도 영월지역 전투에서 적의 총격을 받아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그해 10월, 고인에게 위관급 장교로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과 함께 소령 특진을 추서했다. 또한 육군에서는 2002년 ‘심일상’을 제정하여 고인의 용기와 군인정신을 기리고 있다.

2012년 1월 5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과 육군 등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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