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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11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2-11-02 조회수 1946
파일첨부 11ma.jpg

국가보훈처는 라희봉 경찰 경감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라희봉 경찰 경감은 1928년 1월 25일, 전라북도 진안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949년 7월 10일 전북 경찰에 임용되어 순경으로 근무하였습니다.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퇴로가 차단되자 패잔병과 지방잔류공비들은 덕유산과 지리산 등에 은거하면서 후방지역을 위협하고 교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국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였고, 1951년 1월 라희봉 경감은 순창경찰서 쌍치면 지서장으로 부임되어 토벌 작전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같은 해 7월 10일에는 의용대원 45명을 지휘하여 100여 명의 공비들이 은거중인 순창군 쌍치면 국사봉 일대에 대한 토벌작전을 실시하였고, 공비 9명을 사살하였습니다. 또한 10월 2일에는 의용대원 40명을 인솔, 구림면 금창골에서 매복 작전을 실시하여 공비 2명을 사살하고 소총 3정을 노획하는 등 공비토벌에 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다가 1952년 11월 20일 쌍치면의 용전리 뒷산, 속칭 오두봉고지에 공비가 침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라희봉 경감은, 경찰대원 100여 명을 직접 지휘하여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 ‘항미연대’와 ‘외팔이부대’ 등 약 700여 명의 공비들과 마주쳐 치열한 전투를 전개했습니다. 이때 적이 투척한 수류탄에 중상을 입게 되었고, 긴급히 후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도 사흘 만에 전사하였습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였고, 전북 순창군 쌍치면 주민들은 그의 애석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쌍치면 오두봉을 “라희봉 고지”라 부르고 해마다 추모행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고인의 모교인 전북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 부귀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에 동상을 건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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