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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8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8-04 조회수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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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호국인물(護國人物)

김성은(金聖恩) 해병중장
Lieutenant General Kim Seong-eun
(1924. 3. 14 ∼ 2007. 5. 15)


故김성은 해병중장은 1924년 3월 14일 경남 창원군 상남면에서 아버지 김종수씨와 어머니 안명주씨 사이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만주 하얼빈 농대를 수료하였고 해방이 되자 국내로 귀국하였다. 그 후 손원일 제독의 권유로 해군에 입문하였으나 해병대사령부가 창설될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의 추천으로 중령 진급과 동시에 해병대참모장에 보임되었다.
해군과 해병 창군의 주역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던 그의 출중한 능력은 1949년 8월 진주공비토벌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어 6․25전쟁이 발발하자 함양․진주지구에서 지연작전을 전개하였고 8월에는 부산을 향해 진격하던 북한군 6사단을 진동리지구에서 격퇴하는데 성공하였다. 해병대 최초의 반격작전으로 알려진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낙동강 서측면 전선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김성은 중장의 무명(武名)은 대한민국 해병대 최초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1950.8.17)을 통하여 더욱 드높아졌다. 장군(당시 중령)은 현지정찰을 통해 거제도에서 적을 저지한다는 애초의 계획을 변경, 과감하게 직접 통영으로 진출하여 적 대대를 섬멸하였다. 전략적 요충지인 통영을 확보함으로써 적의 마산, 진해에 대한 해상봉쇄 기도를 좌절시키는 전과를 거두었다. 6․25전쟁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렸던 종군여기자 마거릿 히긴스는 이를 ‘귀신 잡는 해병대(They might capture even devil)'로 보도하여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해병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
해병대 참모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인천상륙작전, 수도서울탈환작전 등에 참여하는 한편 제2연대장에 부임한 1951년 1월과 2월, 중공군의 반격에 맞서 영덕․안동지구 작전을 전개하였다. 그 밖에도 영월 신전리, 봉산리 방면의 작전에 이어 홍천․가리천․화천지구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6․25전쟁이 끝난 후인 1953년 9월 해병학교장에 임명되어 해병교육단장을 겸임하며 정예해병 육성에 주력하였고 1957년 6월에는 해병소장으로 진급하여 해병 제1사단장에 부임, 오늘의 해병대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군문을 나선 이후에는 국방부장관에 발탁되어 재임기간 중 자주국방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국가방위력 증강에 노력하였다. 한국군 최초로 구축함을 도입하고, 합동참모본부를 설치하였으며 재임기간 중 이루어진 베트남 파병은 군사적으로 군 전력향상의 토대가 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1970년대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전선을 종횡무진 누볐던 그에게 내려진 1951년의 태극무공훈장을 비롯한 미 은성무공훈장, 미 공로훈장 등 19개의 훈장들은 그의 신화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김성은 중장이 남긴 커다란 업적은 영원한 해병의 전설로서 오늘날에도 수많은 국군장병들의 전설로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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