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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5-09-01 조회수 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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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욱 해군일등병조(1927.5.17 ~ 1950.9.14)1950년 9월 14일 스물세살의 나이에 조국의 최전선에서 산화한 홍시욱 이등병조는 건군초기 해군 첩보부대 창설요원으로 참여해 초창기 해군 정보업무 발전과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6.25전쟁의 전세를 결정적으로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전 첩보수집을 위한 특수공작 요원으로 선발되어 북한군 치하에 있던 인천·서울·수원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는 영흥도 작전에 참여했다.
1950년 8월 24일, 16명의 첩보대원과 함께 인천 남서쪽의 영흥도에 잠입한 홍시욱 이등병조는 경비검문이 강화된 적 지역을 왕래하며 적 방어시설과 해안포대의 위치, 병력배치 상황, 인천시내 주둔병력의 규모와 화력 등의 첩보를 수집해 아군에 제공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 수행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천상륙작전 개시 하루 전인 9월 14일, 공작대의 활동을 탐지한 북한군이 1개 대대를 동원하여 영흥도를 공격해 오자 홍시욱 이등병조는 부대원과 함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대원들을 먼저 탈출시켰으나 중과부적으로 퇴로를 차단당한 채 적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인천상륙작전을 불과 하루 앞두고 적에게 체포될 경우 작전에 대한 기밀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홍시욱 이등병조는 소총으로 6명의 적을 사살하고 마지막 남은 한 발의 총탄으로 자결함으로써 그의 임무를 다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미국 정부에서도 은성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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