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국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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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6-07-03 조회수 3352
파일첨부 2006_07.jpg

의직 장군은 삼국통일 전쟁이 격렬하게 전개되던 7세기 중엽 백제의 장수로 전장에 나가 많은 전공을 세워 국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최고 관등인 좌평(佐平)에까지 오른 명장이었다.

특히 의직 장군은 648년 신라가 당나라에 백제에 대한 공격을 요청하면서 전선이 불리해지자 이에 철저히 대비했으나 660년 소정방의 13만 대군과 신라 김유신 장군의 정병 5만의 협공을 받으면서 백제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이때 의직 장군은 방어대책을 강구하면서 당나라 군대부터 먼저 칠 것을 주장했는데, 당의 군사는 멀리서 바다를 건너왔으므로 피곤할 것이니 그 틈을 타서 급히 공격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당나라의 도움을 믿고 있는 신라가 당이 백제에게 무너진 상황을 보고 두려운 마음이 생겨 감히 백제를 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백제의 국운을 사수하기 위한 의직 장군의 대전략은 끝내 실행되지 못했다. 압도적인 나·당 연합군이 이미 백제의 요로인 백강(금강)과 탄현을 지나 수도 사비성(부여)를 향해 공격해 오자 계백 장군은 황산벌에서 오천결사대로 신라에 맞섰으며 의직 장군은 1만의 병력으로 13만 당군(唐軍)에 맞서 최후까지 결사 항전하다 백제와 운명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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