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서해 불법 구조물 철거 때까지 시위 지속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4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중국의 대한민국 해양주권 침해를 강력 규탄하는 집회를 다시 가졌다

향군이 지난 3월 31일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는 것은 중국이 무단 설치한 구조물을 민간의 양어장 지원시설이라고 주장하면서 철거 요청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무단 설치한 구조물을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 요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도 중국이 무단 설치한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동일 규모의 구조물을 즉각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향군은 이 같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규탄 집회가 끝난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중국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오늘 집회에는 향군 본회와 서울시회 등에서 250여명이 참가했다 

  < 성 명 서 >

향군은 중국의 대한민국 해양주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한다!

?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해상 고정식 구조물은 중동 지역에서 사용되다 폐기된 석유 시추선이고, 여기에는 헬기 이착륙장과 3개의 철제 다리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 해상 고정식 구조물은 가로 100m, 세로 80m 크기로 추정되며, 구조물 측면에 적힌 선박 이력 조회 결과, 과거 중동 등지에서 석유 시추선으로 사용되다 2016년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 중국은 2023년에도 남중국해의 난사군도에 20개, 시사군도에 7개의 암초에 인공섬을 조성하여 군사기지로 만들었으며, 이를 근거로 설정한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바,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해 공정’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것이다.

? 이에 제대군인들의 안보결성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는 중국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거듭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첫째,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해상 구조물들에 대한 억지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해당 구조물들을 즉각 철거하라!!

? 둘째, 우리 정부는 중국이 무단 설치한 구조물들을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도 헬기장을 포함한 동일 규모의 구조물을 즉각 설치하라!!

? 향군은 3월 31일과 4월 30일에 중국 대사관 앞 규탄집회를 하였으며, 중국이 인공 구조물들을 철거하지 않으면, 규모를 확대한 규탄집회 등을 통해 철거 요구를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25. 4. 30.(수)

  대한민국재향군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