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처음 그 마음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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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인상 | 등록일 | 2024-09-15 | 조회수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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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마음처럼♡       우리가 무언가에 실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그런 것 같아요.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 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지금 사랑하는 사람.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구 만지작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 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오늘 옷 참 잘 어울려요 라고 하면서  먼저 웃으며 인사해요.     - 글/법정 스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