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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법상스님의 나와 남의 허물
작성자 이인상 등록일 2023-12-17 조회수 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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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이는

주위 경계를 탓하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오직 나 자신의 문제이지
상대방이나 주변 경계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 자신의 허물을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허물은 애써 감추고,
남의 허물은 크게 탓하면서
자꾸만 드러내고자 한다.

남의 허물을 보는 것은
나에게 아무 이익이 없다.
남의 허물을 보고
불평 불만을 품게 되면
그로인해 점점
번뇌가 자라고 화만 커간다.

그러므로 상대의 허물을 들추는 것은
나에게 아무 이익이 없을뿐더러
내 안의 번뇌만 불어가게 할 뿐이다.

상대의 허물을 들추지 말고
다만 자신의 허물을 비추어 보라.

상대의 허물은 덮어주고
자신의 허물은 드러내라.
내 허물은 드러내면 밝아져 해탈하고,
상대의 허물은 덮어주었을 때 덕이 자란다.

다만 나의 허물을 보고,
나 자신을 비추어 보라.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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