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고 싶은 마음 그러하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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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인상 | 등록일 | 2024-02-13 | 조회수 | 9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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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그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 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원성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