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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작성자 이인상 등록일 2024-04-04 조회수 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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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인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그냥 있는

것만으로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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