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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천폭파사고 동포를 도웁시다.
작성자 김제시재향군인회 등록일 2004-04-26 조회수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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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암모늄 비료를 실은 ´화차와 유조차를 갈이하던 중´ 전기선에 접촉해 폭발사고가 일어났고 막대한 피해가 났다. 피해 상황은 대단히 크며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내용이 지난 22일 평안북도 용천역에서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에 대해 북한 당국이 24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웬만한 대형 사고 등은 외부에 알리거나 발표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북한의 속성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고 발생 이틀만에 외부에 그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 당국이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신속하게 발표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사고 상황이 북한 혼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는 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규모면에서 1900년 이후 일어난 세계열차사고 중에서도 최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사망자, 부상자, 재산피해 등은 집계,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사고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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