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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한미군사병들의 생각을 듣는다.-한겨레신문기자와의 인터뷰-
작성자 김인식 등록일 2004-05-16 조회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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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학대에 대한 주한미군 생각 엿보기




△ 이태원에서 만난 주한미군들에게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순배 기자




[이태원 길거리 인터뷰]주한미군에게 이라크 포로학대에 대해 묻다

이라크 포로 학대에 대해, 주한 미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기자의 호기심은 여기서 시작됐다.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미군을 찾아 나섰다. 미군부대 앞에 갈 수 있었지만, 미군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듣기에는 이태원이 더 안성마춤이란 판단에서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 버거킹. 쇼핑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미군보다는 햄버거를 먹고 있는 미군이 좀더 접근하기 쉬워보였다. 한국인과 함께 있는 미군에게 다가갔다. 같이 있던 한국인은 “정치인도 아닌데 평범한 미군에게 포로학대에 대해 물어서 뭐하냐”고 했지만, 그게 바로 미군을 찾은 이유였다. 기자는 이라크 포로를 학대했던 그들과 똑같은, 평범한 미군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 기자는 “이름도, 계급도, 소속 부대도 필요없다. 익명은 보장된다”고 강조해야 했다.



-포로를 학대하는 사진을 보고 어땠나?

=그러면 안되죠. 교도소를 관리할 권한이 있지만, 그렇게 포로를 다룰 권리는 없어요. 수감자들도 인간으로서 권리를 갖고 있는데 그렇게 다루면 안되죠.


20대 초반의 그는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지시에 따라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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