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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진호 향군회장, "사드배치 지지하고 전술핵 재배치" 촉구(9. 12)
작성자 홍보실 등록일 2017-09-13 조회수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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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향군회장 "사드 배치 지지하고 전술핵 재배치" 촉구

12일 '북한 핵·미사일 도발 규탄대회' 열어 북핵 위기극복 국민운동 전개 '천명'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9월 12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만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 대회는 향군회원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북한을 규탄하고 정부의 사드 배치 지지와 전술핵 재배치 촉구, 그리고 북핵 위기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 진행은 김진호 향군 회장의 대회사, 현 안보상황에 대한 특별강연, 정부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와 결의문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특별 강연에는 김태우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 김정봉 한중대학교 석좌교수가 참여했다.


정부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은 황신철 경기도 향군회장이, 결의문 발표는 주대진 전북향군회장 및 추순삼 향군 여성회 중앙회장이 낭독했다. 만세삼창은 김진호 향군회장 선창으로 진행됐다.

 

북한의 핵도발 강력 규탄
지난 8월11일 제69차 임시총회에서 제36대 향군회장으로 선출된 김진호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사드배치와 송영무 국방장관의 전술적 재배치 검토를 적극 지지하고 ▲한미동맹 강화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 ▲미국의 강력한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 배치 ▲전술핵 즉각 재배치 등을 촉구했다.

 

먼저 김 회장은 “북한보다 국력이 40배나 큰 우리 대한민국이 독재자 김정은의 핵공격 위협으로 나라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김정은 정도의 철부지 독재자의 핵 협박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북한의 핵도발을 규탄했다.


김 회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대한민국을 무력통일 하겠다는 대남 군사전략의 핵심”이라고 짚으면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1000만 회원은 오늘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예비역 육군대장으로 평생 북한군과 총을 겨누는 군 생활을 해온 김 회장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북한군과 수많은 전투를 치른 경험을 소개하고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면서 역대정권의 북핵 문제 해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역대 정권과 군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으로 대비하기보다는 정치·외교적으로 접근하는 잘못된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면서 “그 결과 오늘날 북한으로부터 여차하면 핵공격이니 어쩌니 하는 굴욕적 협박을 당하는 심각한 안보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과 수많은 전투를 치렀고 적과의 전투에서 오로지 승리만을 거둔 전직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서 오늘의 상황에 대해 분통이 터지고 크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늘날 북한의 핵 앞에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군 고위직을 역임한 사람으로서는 국민여러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부분은 지난 8월 임시총회 당시 ‘국가안보 단체로서 본연의 위상을 확보하여 향군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새로운 향군회장에 당선된 ‘김진호 체제’ 이후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빠른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

 

문재인 정부 사드 배치 지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력한 응징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으며 사드를 추가 배치했고, 송영무 국방장관은 NATO 식의 전술핵 재배치 검토를 주장하는 등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통일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무력도발 책동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국가안보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날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송영무 국방장관의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 것도 이 같은 신념과 맥이 닿아 있다.


김 회장은 “우리 향군은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는 바이며 핵은 핵으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하면서 북핵 위기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렸다.


김 회장은 “오늘날 한반도의 핵 위기는 1991년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고 전술핵을 철수시킨 것이 그 시발점”이라고 짚으면서 “남북한 간 155마일 휴전선과 NLL을 사이에 두고 200여만 명의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 한반도는 언제든지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9년의 서해 1차 연평해전과 2010년의 연평도 포격사건은 한 걸음만 더 나갔으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었음을 절대로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게 김 회장의 지론.


현재의 한미동맹 근간인 핵확장 억제전략은 북한으로부터 선제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의 의결을 거쳐 북한에 대한 핵무기 공격명령을 내린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핵확장 억제전략은 미국의 전략자산에만 의존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즉, 북한이 핵무기를 서울에 한 발만 터트려도 최소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미국의 핵 전력자산이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전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전술핵 즉각 재배치 촉구
김 회장은 군사전문가답게 “현재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는 핵확산 억제정책은 북한이 핵으로 먼저 공격했을 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자, 핵전쟁을 전제로 한 잘못된 전략”이라고 분석하면서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해 온다면 우리가 핵무기로 보복할 시간이 없고, 일방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핵우산 전략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전술핵 즉각 재배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최선의 방법은 만약 북한이 핵 공격을 가해 온다면 북한도 동시에 핵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은 남북한이 공멸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북한이 핵전쟁을 엄두도 낼 수 없도록 우리나라에 NATO 운용방식의 전술핵을 하루 빨리 배치할 것”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전쟁은 없어야 하고, 북한 핵을 대화나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정책은 원론적으로는 옳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과의 대화는 대등한 군사력을 갖추었을 때 가능하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통일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핵을 손에 쥐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국내외의 거센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우리 국민은 북한이 지난날 핵 개발을 하며 겪었던 미국과 UN의 제재를 포함한 3중고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국민 모두가 감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북한의 핵 위협 상황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김정은 정도의 철부지 독재자의 핵 협박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나가는 최선의 선택은 송영무 국방장관의 군사전문가적 판단인 전술핵 재배치임을 정부가 심층 깊이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향군이 범국민적 안보활동 선도
끝으로 김 회장은 북한의 도발책동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범국민적인 안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뜻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1000만 회원은 오늘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말로 향군이 진정한 국가안보 제2보루로 거듭날 것임을 예고한 뒤 “국민생존이 직결된 안보엔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되는 총력안보 체제를 구축하는데 재향군인회가 앞장서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앞서 향군은 지난 9월3일에도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한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의 위협 분쇄 및 핵무장 공론화 등 정부차원의 정책을 지지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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