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보도자료]“초저출산시대, 핵심 전투력으로 성장할 환경 조성부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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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보실 | 등록일 | 2025-09-10 | 조회수 | 209 |
| 파일첨부 | KakaoTalk_20250910_100538196.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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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출산시대, 핵심 전투력으로 성장할 환경 조성부터”대한민국 여군 창설 75주년 포럼 ‘국방환경 변화와 국방여성 미래 비전’  대한민국 여군 창설 75주년을 맞아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여군의 역할 확대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강선영 의원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여성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방환경 변화와 국방여성 미래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과 조은숙 여군연합회장을 비롯해 현역·예비역 여군, 관계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여자의용군 3기 최선분·권경열·조영희 참전용사도 함께했다.강 의원은 환영사에서 “현재 대한민국 여군은 75년의 헌신과 도전으로 쌓아 올린 역사다. 이제는 새로운 75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 여군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정예화된 군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서인 향군 여성회장은 “어느덧 여군 창설 역사가 75년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군에서는 매년 ‘최초’란 타이틀을 가진 여군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현실은 국방조직과 운영에서 아직도 양성 평등한 지지기반이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환경 변화와 국방여성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보다 진일보한 국방여성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신상태 향군 회장은 “오늘날 여군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짚으면서 “많은 여군 출신이 향군회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축사를 보냈다.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안 장관은 “국방부는 여군의 역할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모든 병과와 보직의 개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양성평등 문화 정착 등 실질적인 변화들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여군이 군에서 성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발표·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정정숙 육군본부 여성정책 연구위원이 ‘국방여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 위원은 지속가능한 여군의 성장을 위해서는 △역량 중심 인사 △16% 이상 여군 인력 확보로 조직 내 균형 유지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평화유지군, 국제협력 등 신기술·신임무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 보장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이제 여군들은 육군 소대장부터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 지휘관까지 유리 천장을 깨고 수많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여군은 더 이상 보조 병력이 아니라 전투력의 핵심이며 미래 국방의 주역”이라고 역설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박신영 국방부 양성평등정책팀장이 ‘국방여성의 성장과 근무환경 조성’, 김현경 향군 여성회 자문위원이 ‘국방환경과 초저출산 시대 여성 군 복무 확대 방안’, 조석희 강원대학교 특별연구원이 ‘제대군인 여성 연대 정책 제언’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박 팀장은 여군의 성장사를 짚으며 “군은 여성 인력이 장기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성평등 제도의 보완과 함께 임신·출산·양육 등 복무 여건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현재 국방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과 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 신설 및 전문인력 증원, 여군 인사관리 및 복무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든 여군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저출산에 따른 병력 자원 감소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히 여성의 군 복무 참여를 장려하는 차원을 넘어, 전력 유지와 안보 확보를 위해 여군 확대가 불가피한 시대”라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투 직위를 포함한 모든 분야 개방과 간부 확대,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확대, 군 시설과 업무환경 개선, 군 복무 혜택 부여, 여성 임기제부사관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제대군인의 지원과 활용 문제를 다뤘다. 그는 “제대 후 여성은 사회 진출 과정에서 남성과 다른 어려움에 직면한다”며 “여군의 경험과 전문성이 민간 사회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전직 지원과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여성 제대군인을 위한 제도적·사회적 연대망을 구축해 국가적 인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강 의원이 주최하고 국방부가 주관한 ‘부사관 복무여건 개선과 전문화 강화 방안’ 세미나도 이날 함께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본부의 관계관과 주임원사, 부사관 정책 분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전문성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박경철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중견 부사관의 자긍심 고취 방안’, 김채식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부사관 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안경한 국제대학교 주임교수, 김영곤·권현진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 조만덕 육군상사 등이 참여했다.  < 국방일보 맹수열·송시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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