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제대군인 자녀·호국영웅 후손 107명 대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  향군 장학금… 제대군인 자녀 위한 ‘국내 유일’ 장학제도

-  매년 ‘재향군인의 날’ 장학금 수여,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수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 산하 향군장학재단(이사장 신상태, 이하 재단)은 지난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자 후손, 제대군인 자녀 등 총 107명의 대학생에게 향군장학금을 전달하였다.

  향군장학금은 제대군인 자녀 및 호국영웅 후손에게 주는 ‘국내 유일’ 장학제도로서 재단은 매년 ‘재향군인의 날’,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 향군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6ㆍ25참전 호국영웅 고(故)소병민 중령 손녀를 포함해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자 후손 15명이 장학생 명단에 올라 장학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2012년 설립된 이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지난 13년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수혜 연인원은 44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장학금 대상자는 향군 시ㆍ도회는 물론, 해외지회ㆍ산하업체ㆍ향군 국토대장정 완주 학생 등 대상을 확대해 총 107명을 선발했으며,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매년 30명 안팎이었던 장학생 규모는 올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한편, 재단은 장학생 선발 방식도 개선하였다. 기존 시ㆍ도회별 균등 배정(1명)에서 각급회 조직 규모에 비례한 차등 배정으로 선발 방식을 개선하여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하였다.

  앞서 9월 24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대표로 수여 받은 도지은(경운대 군사학과 3학년) 학생은 “향군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완주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느꼈다”면서 “향군장학금이 빛을 발하도록 학업에 정진해 문무를 두루 갖춘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딸과 함께 참석한 도지은 학생 어머니 장명숙님은 “훌륭한 장교가 되기를 꿈꾸는 딸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주신 향군에 감사하다”며 “대학생 국토대장정 참여와 향군장학금 수상은 잊지 못할 기회이자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상태 이사장은 “향군 장학금 수여는 미래 인재들에게 향군이 보내는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라며, “제대군인 후손들을 지원하는 것은 향군의 소명이자 책임”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후손이 소중한 꿈과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할 예정이다. 향군장학재단 기부방법 및 현황은 향군장학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kva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