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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문] 광복절 태극기 달기와 강한 나라 다짐
작성자 홍보실 등록일 2025-08-14 조회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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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바로보기

 

 

광복절 태극기 달기와 강한 나라 다짐

 

 

내일 8월 15일, 우리는 80주년 광복절을 맞는다. 이날은 단순한 국경일이 아니다. 나라를 잃었던 민족이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이며,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러나 광복의 기쁨은 저절로 영원히 보장되는 게 아니다. 힘이 약하면 언제든 외침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은 지금도 유효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을 보라. 국제사회가 규탄과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결국 나라를 지키는 최전선은 국민이다. 국력이 약하면 외세의 침탈을 피할 수 없다. 20세기 초, 우리도 그러한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제 다시는 이 같은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바로 오늘부터, 모든 국민이 함께해야 할 과제이다.

그 출발점은 바로 ‘태극기 달기’이다. 태극기는 태극 문양과 4괘가 그려진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다. 우리 민족의 혼과 자존, 그리고 국가 존엄의 상징이다. 또한, 태극기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얼굴로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가정마다 학교마다 건물마다 펄럭이는 태극기는 온 국민의 단결과 결의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보라. 9·11 테러 이후 미국 전역은 성조기로 물들었다. 연방정부나 주(州)정부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국기를 내걸었다. 각급 학교는 물론 자동차와 가게 앞쪽, 심지어 농가의 곡창에도 성조기가 내걸렸다. 성조기는 슬픔 속의 미국인을 하나로 묶었고, 테러 이후 혼란을 이겨내는 정신적 지주가 됐다. 오늘날에도 미국인들은 국경일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성조기를 달며 애국심을 생활 속에서 표현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광복절은 물론 삼일절과 현충일 및 제헌절·개천절, 그리고 한글날과 국군의 날 등 국가기념일마다 태극기를 다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책무이자 자부심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가 휘날리는 풍경은 ‘우리는 하나’라는 대내외적인 선언이며, ‘우리는 나라를 지킨다’는 우리 모두의 굳은 약속이다.

태극기를 다는 것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다. 그것은 자녀들에게 나라 사랑을 가르치는 가장 생생한 교육이고, 이웃에는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신호이다. 한 사람, 한 가정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그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바로 그 힘이 국가안보의 기초이며,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원동력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그동안 주요 국경일마다 신문 광고 및 언론 기고, 아파트 지역 방문 홍보, 길거리 태극기 나눠주기, 어린이 대상 태극기 그리기 교육 등 ‘태극기 달기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더욱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국민운동이다. 태극기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그 하나 됨은 강한 국방력과 경제력을 뒷받침한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45년 우리는 잃었던 나라를 되찾았다. 이제는 굳건히 지켜야 한다. 우리의 집 앞, 사무실, 가게, 차량에 휘날리는 태극기 한 장이 바로 그 의지의 표상이다. 이번 광복절, 전국 방방곡곡이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이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조국을 지키는 첫걸음이자, 미래 세대에 길이 물려주겠다는 엄숙한 다짐이기도 하다.

 

        2025년  8월    14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신 상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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