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지금 연세가 84세 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던 때 장병 징집이 있었는데

저희 할아버지 께서는 17세 어린나이에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 대신에

징병을 자처하셨습니다.

현역 입대가 아닌

증조할아버지 대신 징병을 자처하셔서 노무자 신세로 6.25 전쟁에 참여하셔서

6.25 참전용사로 채택이 안되며, 더군다나 할아버지께서는 어린나이에서 끌려가셔서

몇사단 어느 부대소속,  어느지역 인지도 기억을 잘  못하십니다.

(참전용사 신청하셨을 때 어느 사단, 연대, 중대, 소대까지 알아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해서 못하셨었습니다.)

처음엔 미군부대에 6개월 정도 계시다가 강원도 지역으로 옮겨져 전투를 치루셨다고 합니다.

기억나시는건  17연대 하나뿐이며  2사단 또는 백골사단이라는 말을 어렴풋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계시던 사단에 김석원 장군이라는 (할아버지께서 보셨을 당시 준장이였다고 합니다.)

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십니다. 그때만 생각하시면 아직도 눈물을 흘리시며

6.25 전투를 치루시 고생하신 할아버지를 위해 돌아가시기 전에 꼭 6.25 참전용사로 인정받으시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