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옮겨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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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정선군재향군인회 | 등록일 | 2004-03-16 오후 3:16:02 | 조회수 | 816 |
아 버 지 눈덮인 적막함 속에서 앙상한 가지의 나무를 본다 열매와 그늘과 아름다음을 주었을 나무 예전의 그 모습은 비록 없어졌지만 그 나무를 보니 아버지가 떠오른다 모든것을 베풀어 주고 남은것이라고는 깊은 주름과 거칠어진 손뿐인 아버지 앙상한 나무같은 나의 아버지 그 풍족함과 강인한 아름다움은 제 빛을 다하고 꺼져 갔지만 그 빛은 나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된다. 그 빛을 받고 자란 나는 나무같은 아버지를 보며 끝이 없는 깊은 사랑에 감사하고 더크고 멋진 나무가 되리라 다짐한다 상병 오 현석 (육군쌍용포병부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