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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도 임직원 전적지 순례(2019.7.6)
등록자 부산재향군인회
등록일 2019-11-01 오후 1:21:30 조회수 1534

지난 7.6(토) 부산광역시 재향군인회(회장 김윤호) 임직원 71명은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남 통영에 전적지 순례 일환으로
통영지구 전적비와 해병 상륙작전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더욱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鶴翼陣)을 펴 왜군 함대를 대파한 한산도대첩으로 유명한 호국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통영은 여수와 부산을 잇는
해상교통의 중심이자 전략적 요충이기도 합니다.
6·25전쟁 중 북한군은
낙동강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그 돌파구를 통영과 거제도에서 찾으려 했습니다.
통영을 거쳐 거제도를 점령함으로써
마산~부산의 해상교통로를 차단하고,
포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진해의 군항을 위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8월 16일 북한군 7사단의 대대규모 병력이 통영을 공략해 점령하고, 견내량(見乃梁) 건너
거제도를 넘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한국 해병대는 통영에 침입한 적군을 분쇄하기 위한 상륙작전을 폈습니다.
8월 17일 18시 00분 해병 1대대 김성은 부대는
해군 함정의 지원 아래 통영 동북단에 위치한
장평리 해안에 기습 상륙했습니다.
이어, 통영지구를 손금 보듯 관찰할 수 있는 매일봉을 점령해 전술상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뒤 2일 간의 소탕작전으로 시가지의 적들을 분쇄했다.
나아가, 고성에서 통영으로 통하는 외길의 길목인 원문고개를 장악하고, 이곳에서 여러 차례 적들의 집요한 반격을 격퇴해 통영과 거제도를 사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한국 해병대의 통영 상륙작전은
6·25전쟁 개전 이후 최초의 상륙작전이었습니다.
당시 종군하던 외신기자들에 의해
한국 해병대는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명성을 획득한 것이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한국 해병대는
적 사살 469명, 생포 83명, 야포 3문과 차량 12대, 소·중화기 296정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부산광역시 재향군인회 임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지만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빌고, 호국의 의지를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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