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늘의 뉴스(보은e뉴스 기사)

보은군재향군인여성회, 사랑의 백김치 나누기 봉사

올겨울 입맛을 책임질 김장의 계절이 어느 덧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보은군재향군인여성회(회장 이영자) 회원 10여명이 가족들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 곁에 있는 독거노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치를 담기 위해서다.

고추 가루를 넣지 않는 하얀 백김치는 남녀노소 입맛을 가리지 않는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회원들은 고무장갑을 단단히 낀 채 잘 다듬은 배추를 소금에 절여 다시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군 뒤 정성스럽게 각종양념을 더한 백김치를 만들었다. 여기에 푸짐한 

인심을 더한 백김치가 넉넉하게 상자 안에 담겨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사랑의 백김치는 보은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비대면 방식으로 소박한 우리 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나이드신 어른들을 배려해 고추 가루를 넣지 않는 하얀 백김치, 정성들여 만든 

하얀 백김치가 우리 곁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위를 건강하게 물리치고 한해 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 이날 모인 보은군재향군인회 여성회원들의 진정한 바람이다.

한편, 이날 사랑의 백김치 담그기 봉사에는 보은군자원봉사센터 박학순 회장과 

남광우 보은군재향군인회 사무국장, 김창호 행정사, 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기간 중 

잠시 짬을 낸 김도화 의원 등이 격려차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