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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7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7-05 조회수 5367
파일첨부 monthlyP_2016062916240017.jpg

7월의 호국인물

육근수(陸根洙) 육군 준장

BG. Yook, Geun-soo

(1923. 2. 2 ~ 1953. 7. 14)



1923년 2월 2일 대전광역시 대덕에서 출생한 故육근수 준장은 일본으로 유학, 1945년 오사카 제2중학을 졸업하였다. 광복 후에는 조국의 간성이 되고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1947년 4월 19일 육군소위(육사3기)로 임관하였다. 이후 제8사단ㆍ수도사단ㆍ2군단 등에서 정보참모를 역임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화랑ㆍ충무ㆍ을지무공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이후 1952년 10월 수도사단 제1기갑연대장에 임명되면서 금성지구전투 현장에 배치되었다.

1953년 7월 휴전이 가까워지자 중공군은 중부전선의 요충지인 ‘금성 돌출부’를 탈취하기 위해 마지막 대공세를 시작했다. 당시 수도사단은 금성 돌출부의 좌측 어깨 부분을 방어하고 있었는데, 육근수 대령(당시 계급)의 제1기갑연대는 사단 예비대로서 최전방에 배치되어 있던 제1연대와 제26연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7월 13일 중공군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제1연대의 주저항선(김화군 이천동)을 습격해오자, 육근수 대령은 전멸위기에 빠진 1연대를 구하기 위해 14일 0시 30분 제2대대를 직접 인솔하여 1연대의 주저항선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이천동 산 중턱에 매복해있던 적은 2대대 병력이 차량에서 하차하는 순간을 노려 집중사격을 가해왔다. 야음을 틈탄 적의 파상공세에 대대원들은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육근수 대령은 총알이 빗발치는 대열 속으로 뛰어들어 대대원들의 대오를 손수 수습하는 한편, 중공군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방어전을 전개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적의 흉탄에 가슴을 맞고 현장에서 전사했다.

정부에서는 악전고투의 상황에서도 부하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금성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1955년에는 그리스 국왕으로부터 희랍고급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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