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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2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2-02-07 조회수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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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조경(趙儆) 장군을 2012년 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조경 장군은 1541년(중종 36) 병마절도사 안국(安國)의 아들로 태어났다. 무과 급제 후, 선전관과 제주목사를 역임했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우도방어사가 되었고, 같은 해 수원부사를 역임할 당시 독산성에서 적에게 포위된 권율(權慄)을 구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593년 2월, 조경 장군은 권율 휘하에서 군사 1만여 명과 함께 행주산성에 입성하여 목책을 설치하고 총통과 화차 등 각종 무기들을 배치하여 왜군의 공격에 대비했다. 마침내 2월 12일 새벽, 서울 북방(北方)의 벽제관에서 승리한 왜군은 그 여세를 몰아 3만여 명의 병력으로 행주산성을 공격해 왔다. 왜군은 여러 겹으로 성을 포위하고 3진으로 나뉘어 9차례에 걸쳐 종일토록 맹공격해왔다.

이에 조경 장군은 권율 장군과 함께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왜군에 맞서 싸웠다. 이 싸움에는 부녀자들까지 동참한 그야말로 관민(官民)이 일치단결하여 사력을 다해 싸운 끝에 왜군은 큰 피해를 입고 퇴각했으며, 행주산성에서의 승리로 조선은 한양을 탈환할 수 있었다. 이 전공으로 조경 장군은 가선대부(종2품)에 올랐고, 도성서도포도대장에 임명되었다. 이후 훈련대장, 함경북도병마사, 한성부판윤 등을 거쳐 1599년 충청병사, 회령부사를 지냈으며 1604년 선무공신 3등에 책봉되고 풍양군에 봉해졌다.
조경 장군은 무신이었으나 사서(史書)를 두루 통하여 고사에 밝았고 늦게 급제하였으나 명망이 높아 사람들이 모두 대장의 재목으로 기대했다. 시호는 장호(莊毅).

2012년 2월 2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종중과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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