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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12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12-02 조회수 5411
파일첨부 홍대선~1.PNG

홍대선 하사



(1929.1.14~1952.1.4)



상훈 : 을지무공훈장



 



훈터 여러분! 한해의 마지막인 12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은 스스로 적의 표적이 되어 피난민을 구한 홍대선 하사가 선정되었습니다. 801함 단정 정장으로 서해경비작전에 참전하여 여러 공훈을 세우고,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홍대선 하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스스로 적의 표적이 되어 피난민 840명을 구하다!



 



1951년 10월 이후 북한군은 흥미반도와 옹진반도 등 서해안 일대에 진지를 설치하여 국군에게 위협을 가해왔습니다. 국군 함정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군은 기습상륙을 계속해서 시도했고 우리 해군은 해상을 통제하고 피난민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서해경비 작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1951년 1월 4일 엘에스티(LST)-801(천안)함 단정 정장으로 서해경비작전에 참가하게 된 홍대선 삼등병조는 피난길을 잃고 순위도(巡威島)에 모여든 민간인 840명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시 옹진반도는 북한의 수중에 있었기 때문에 순위도에 접근하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임에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투철한 책임감으로 작전에 임한 홍대선 삼등병조는 순위도에 도착하자마자 쉴 새 없이 피난민을 모함으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피난민의 절반을 수송했을 때쯤 북한군이 순위도 상륙을 시도하며 기관총과 박격포로 무차별적공격을 해왔고, 위기의 순간 홍대선 삼등병조는 피난민 수송을 다른 단정에 맡기고 자신은 홀로 단정을 타고 북한군의 포격과 총격을 유인했습니다. 피난중이었던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죠. 그는 북한군 전마선에 돌진하여 그 자리에서 3척을 박살내 적의 상륙을 저지시켰습니다.



 



적의 전마선 3척을 난파시키는 과정에서 홍대선 삼등병조의 함정도 뱃머리가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망가진 배로는 더 이상의 해상공격을 하는 게 불가능해졌고, 그는 가까운 예안리의 해안에 상륙한 뒤 일부러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며 북한군을 향해 기관총을 연달아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해경비 작전이 완벽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표적으로 만들어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홍대선 삼등병조는 흉부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전사하였습니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840명의 피난민을 안전하게 구출한 그는 군인정신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피난민을 구출하다 전사한 홍대선 삼등병조에게 1952년 11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그의 이름을 따 유도탄 고속함 12번함의 이름을 ‘홍대선함’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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