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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12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12-07 조회수 5604
파일첨부 monthlyP_2016112911241737.jpg

임택순(任宅淳) 공군 대위

(1930.12.31.~1953.3.6)



임택순 대위는 1930년 12월 31일 충남 연기군에서 출생하였다.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51년 7월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 임 대위는 정찰 비행대대와 교육비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였다. 1953년 1월 23일부터 강릉 제10전투비행단에서 F-51 무스탕 전투기로 출격작전을 시작하였으며 주요임무로, 적 탱크 진지 공격과 보급로 차단,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이 있었다. 임 대위는 뛰어난 조종술과 사격술로 항상 편대의 선봉에서 항공작전을 주도적으로 성공시켰다. 특히 휴전을 앞두고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38선 부근에서 남북한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던 1953년 3월 6일, 강원도 고성지역 351고지와 월비산에서 전투 중이던 아군 제5사단을 위한 근접항공지원 작전을 위해 출격했던 임 대위는 결국 적의 대공포에 피격되어 전사하였다. 피격 당시 임택순 대위에게는 비상 탈출을 위한 충분한 기회와 경로가 보장되어 있었으나 평소에도 ‘적진에서 자신의 항공기를 버리고 탈출하는 것은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 여기던 임 대위는 자신의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항공기를 적의 진지로 향하게 함으로써 전투조종사로서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임 대위는 공군사관학교 출신 최초의 전사자로 기록되었으며, 조국을 위해 보라매 혼을 불사른 고귀한 희생정신의 뜻을 기리고자 1960년 3월 모교에 그의 동상을 세워 후배 사관생도들에게 뜨거운 무용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대위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북한군 지역에 떨어진 임 대위의 유해 대신 전사를 대비하여 비행대대에 남겨놓은 그의 유품을 통해 1958년 11월 15일 국립현충원 17번 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하였다.



“生死有命 不足論, 男兒從容 大征空

: 태어남과 죽음은 명에 달렸으니 족히 논하지 말자. 사나이 조용히 하늘로 나아간다.”

- 임택순 대위가 사인첩에 남긴 마지막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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