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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11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11-07 조회수 6583
파일첨부 korva_20171107.jpg

6.25전쟁 발발 당시 벨기에 상원의원이자 국방부 장관으로서 한국 파병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앙리 모로 드 믈랑’ 벨기에 육군 소령이 ‘11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1950년 6월 27일 6.25전쟁 참전을 결의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그는 1950년 6.25전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비만 지원하자는 다수의 의견을 일축하고 파병을 주도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그는 1951년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통신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당시 벨기에 법에 따르면, 상원의원은 해외 참전을 할 수 없었는데요. 앙리 모로 드 믈랑의 6.25전쟁 참전을 위해 벨기에 법률이 개정되기까지 했습니다.



국방부장관직을 내려놓고 참전을 결정한 그의 계급은 놀랍게도 소령에 불과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군 통신병의 모습



(출처: 데일리안)



 



앙리 모로 드 믈랑 소령은 1951년 2월, 임진강 북쪽의 금굴산 진지를 방어하여 중공군의 진출을 저지하였고 이를 통해 영국 제29여단의 철수를 지원했습니다. 



 





▲ 영연방 제29여단(얼스터 대대) 부대원들



(출처: 육군 공식블로그 동고동락)



 



"벨기에도 한국처럼 열강에 둘러싸인 소국이기 때문에 같은 처지의 한국을 도와야 했다. 전쟁은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전쟁 한가운데서 전우를 위해 목숨을 희생할 수 있는 위대한 창조물이다." 1988년 펴낸 회고록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6.25전쟁에 참전한 벨기에 대대(출처:Gadget Story 블로그)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은 채 더 큰 가치인 인류애를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진정한 노블레스를 실천한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앙리 모로 드 믈랑 벨기에 육군 소령의 모습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11월, 이달의 전쟁영웅인 앙리 모로 드 믈랑 소령을 떠올리며 그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mpva.tistory.com/4830 [국가보훈처 대표 블로그 - 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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