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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고마비의 계절 아름다운 산행은 당신의 인격
작성자 정병기 등록일 2018-09-20 조회수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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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아름다운 산행은 당신의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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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벼운 산행은 심심을 위한 보약이다. 산은 인격자를 알아본다.

단풍산야 아름다운 가을산행 자연을 보호,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아름다운 산행은 당신의 인격이다. 산행과 책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지식을 쌓는 가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산행은 무조건 명산만이 아닌 주변의 가까운 산을 찾아도 매우 좋다고 본다. 자신의 건강에 맞고 능력에 맞는 산행을 찾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가벼운 산행을 하며 한손에 쥐어든 책도 읽으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산행, 자연부터 생각하자. 후손들에게 무려 줄 유산 제대로 알고 이용해야하며, 자연보호 말보다 실천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산에서 흙이나 나무, 식물을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은 한번 훼손하거나 파손하면 그대로 복구하기 어렵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자연의 신비로움을 맛보는 산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부족한 마음과 육체를 수양하는 계절이라고도 한다. 가을철 산행은 자연에서 자신의 마음수련과 겸손함을 배우는 진정한 체험의 장이 돼야 하며,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것이라야 한다. 진정한 주인은 미래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연은 지킨 만큼 우리에게 돌려준다고 한다. 최근 선선한 계절인 가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삼삼오오 대열을 지어 산으로 출발한다. 산행을 통하여 자연의 순리와 겸손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마치 산을 정복할 것인 양 자신만만하다. 그러나 산행은 자신만만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산행에 앞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 산은 오르는 것이지 도전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산은 정복하기보다 오르고 내리는 정신적 수양이라고 봐야 한다. 지나는 산행 길에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다. 더욱이 산행에서는 자취를 남겨서는 안 된다. 작은 쓰레기 하나도 수요자 부담원칙에 입각해 사용한 사람이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이용해야지 훼손하고나 오염을 시키는 생태계 파괴는 금해야 한다. 산의 아름다움은 보존하고 지켜질 때에 그 아름다움이 지속되지만, 지키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기가 어렵다.

 

해마다 수천만 명이 산을 찾고 산행을 한다. 가을철이면 산이 좋다고 모두가 나선다.

특히 명산이거나 유명하고 풍광이 좋다고 하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자연보호와 질서를 지키며 찾아올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철 산행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아름다운 산행은 정해진 코스로 올라갔다 내려오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남보다 성급하게 올라가기 위해 서두르며 샛길로 가거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길을 다닌다면 사고를 당하거나 길을 잃고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산에서는 겸손해야 하며 개인의 경고망동은 결코 자연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으로 자연도 놀라고 사람도 놀라는 일이다. 동절기 동안 건강을 생각해 충분한 운동과 산행은 매우 건강에 유익하다고 본다. 산행을 할 때에는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자연의 마음과 자세를 배우도록 하자. 자연의 값진 교훈을 얻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자와 끈끈한 정을 나누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아름답고 추억에 남게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우리 모두의 최대 유산인 자연을 내 몸과 같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루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노력하고 그런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 정병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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