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재향군인회(회장 강병도)는 2018년 4월 13일 안동시 소재 길원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187명, 교사 10명, 안동시 향군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안보견학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국립 현충원을 다녀왔다.

  전쟁기념관이 있는 용산은 13세기에는 고려를 침략한 몽골군의 병참기지가 있었으며, 16세기 임진왜란 때는 평양전투에 패한 일본군이 주둔, 19세기 임오군란 때는 청나라 군대가 주둔, 1904년부터 제국주의 일본이 해방 전까지 40년간 주둔, 1945년 해방 때는 미 24군단, 6.25전쟁 때는 북한군 지휘소, 1953년부터는 미8군 사령부가 1990년 주한미군이 평택 이전 때까지 주둔하는 등, 우리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전쟁기념관을 둘러보았으며, 국립 현충원에 들러 함께 헌화 분향을 하고, 해설사의 안내로 6.25참전 형제묘역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