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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7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1-07-05 조회수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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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관창....

관창은 신라 무열왕 때의 화랑으로 아버지는 좌장군 품일(品日)이다. 어려서 화랑이 되었으며 말 타고 활쏘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660년(무열왕 6)에 왕에게 천거되어 신라가 당나라와 더불어 백제를 칠 때, 좌장군인 아버지 밑에 부장(副將)으로 출전했다.

신라군은 황산(黃山, 지금의 연산)에서 백제군과 대치했으나 계백(階伯) 장군이 이끄는 백제 결사대에 밀려 처음 네 차례의 전투에서는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병사들의 사기만 떨어졌다. 신라와 백제 양국의 운명을 건 황산벌싸움에서 전세가 불리하자, 품일은 아들을 불러 이 싸움에서 공과 명예를 세울 것을 독려했다.
이에 관창은 곧 백제 진영에 뛰어들어 싸우다가 적에게 사로잡혔으나, 계백은 그의 어리고 또 용맹함에 탄복하여 죽이지 않고 살려 돌려보냈다. 그러나 적장을 죽이고 적기(敵旗)를 빼앗아 오지 못한 것을 분하게 여긴 그는 다시 적진으로 돌진해 싸우다가 또다시 적군에 사로잡혔다. 계백도 이번에는 관창의 목을 베어 말 안장에 매달아 돌려보냈다.

관창의 용감한 죽음에 자극된 신라군은 분연히 진격하여 백제군을 대파함으로써 백제를 평정할 수 있었다. 무열왕은 그의 전공을 높이 기려 급찬(級飡 신라 17관등 중 제9등급)에 추증하고, 예를 갖추어 장사를 지내 주었다.
관창의 용맹과 충절은 후대인들에게 칭송되어 오늘날까지 충효정신과 화랑정신이 투철한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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