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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6년 6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2-06-04 조회수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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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김풍익 육군 중령(1921.8.6 ~ 1950.6.26)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948년 10월 육사 특별 7기로 육군 소위에 임관된 김풍익은 6․25전쟁 발발 당시에는 육군포병학교 제2교도 대대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남침을 개시한 북한군은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워 38도선을 돌파하고 포천을 점령한 후 계속 의정부 방면으로 진출, 서울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의정부를 위협하였습니다.

육군본부는 의정부 북방의 축석령과 금오리 중간에 위치한 155고지와 202고지에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하는 한편,이 선에서 적을 섬멸하고 반격을 개시하기 위해 후방지역의 예비사단을 전선에 투입하였습니다.
육군포병과 제2교도대대도 제2사단을 직접 지원하라는 명령에 따라 6월 26일 새벽 금오리 방어선에 포진하였습니다. 이미 포천을 점령한 적은 이 무렵엔 선두 전차가 자일리 방면까지 진출하고 있었습니다.

대대장 김풍익 소령은 금오리에 제2포대를 포진시키고 자일리 부근의 적진을 향해 집중포격을 가했으나, 105mm M3 구형 야포의 화력으로는 T-34 전차의 전진을 막을 수 없어 결국 축석령의 방어진지가 돌파되고 말았습니다.

김풍익 소령은 대전차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적의 전차를 격파하는 길은 오로지 야포의 직접 조준사격뿐이라 판단하고 제2포대의 6번포를 서남쪽 1KM지점의 교량 부근까지 전진시켜 43번 도로변에 배치하였습니다.

6월 26일 09시 40분경 적의 선두 전차가 길모퉁이를 돌아 50M 전방까지 접근하자, 그는 제2포대장 장세풍 대위를 비롯한 6포반원과 함께 직접 조준사격으로 제1탄을 발사하여 적의 전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이는 우리 군이 최초로 곡사포 직접 사격으로 적 전차를 파괴한 사례로 남아있습니다.

이어 제2탄을 장전하는 순간 후속하던 적 전차가 발사한 직격탄이 6번포에 작렬하였고, 김풍익 소령을 포함한 전원이 현장에서 산화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1950년 10월 30일 충무무공훈장과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고 중령으로 추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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