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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3-01-21 조회수 1912
파일첨부 monthlyp_2013010916243816.jpg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중 최다 출격을 기록하며 큰 전공을 세운 전투조종사 유치곤 공군 준장을 2013년 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유치곤 준장은 1927년 대구 달성군에서 태어나 1944년 일본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했다. 광복 후 1949년 12월, 공군에 입대하여 1951년 4월 10일 공군소위로 현지 임관했다. 같은 해 10월 11일 강릉기지에서 F-51 전투기 조종사로 첫 출격을 시작한 이래 1953년 5월 30일, 한국 공군 역사상 유일하게 200회 출격기록을 세웠다.

특히 1952년 1월 15일, 평양 근교 승호리 철교폭파작전에서 1500피트 초저공 비행으로 공격을 감행하여 유엔 공군이 500여 차례나 공격하고도 파괴하지 못했던 철교를 폭파하는 수훈을 세웠다. 이후 평양 대폭파작전을 비롯하여 강원 고성지역의 351고지 탈환작전, 송림제철소 폭파작전 등 한국 공군이 출격한 주요작전에 참전해 빛나는 전공을 세움으로써 6‧25전쟁 중에 미 공군 비행훈장과 각각 3번의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6‧25전쟁 이후에는 전후방의 각급 공군부대 전투지휘관을 수행하면서 공군의 전력증강과 발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한국 공군사 유일의 203회 출격을 기록한 베테랑 전투조종사였던 유 준장은 공군 제107기지 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5년 1월1일 과로로 순직했다. 유 준장은 부인 추용녀 여사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는데, 장남 유용석 군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꿈을 안고 공군사관학교 26기로 임관했으나 안타깝게 그마저도 1982년 2월 5일 비행 임무를 수행하다가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유치곤 준장의 전과를 기리고자 1964년에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국 공군을 소개하는 영화 <빨간 마후라>가 제작되어 상영되기도 했다.

2013년 1월 3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과 공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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