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국인물
  • 홍보마당
  • 이달의호국인물
제목 10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5-10-04 조회수 4189
파일첨부 kp1_2050930q2452.jpg

김경진 육군중령(1920.9.8 ∼ 1952.10.11)전쟁기념관(館長 金石元)은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결정적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김경진(金慶珍) 육군중령을 2005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김경진 중령은 1920년 9월 8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49년 5월 육군사관학교를 8기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으며 국군 제9사단 소속으로 6.25전쟁 기간 1950년 11월 전북 대둔산과 경북 김천·상주지구 공비토벌작전, 12월 강원도 설악산·오대산지구 전투, 1952년 7월 김화지구 전투에 참가해 큰 전공을 세웠다.
1952년 10월 김경진 소령(당시)은 제29연대 2대대장으로서 백마고지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당시 백마고지는 철원평야 서북단에 위치한 396m 독립고지로서 작전상 요지 중의 요지였다. 전쟁 중 고지의 주인이 무려 스물네 번이나 바뀌고 하루 평균 5만발에 가까운 포탄이 쏟아져 세계 전사에 유례없는 치열한 고지공방전으로 불릴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것이다.
1950년 10월 11일, 백마고지의 정상탈환 역습명령을 받은 김경진 대대장은 고지를 확보한 중공군이 진지를 강화하기 전 신속히 역습을 감행하기 위해 5중대를 주공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정상을 100m 가량 앞둔 지점에서 적의 박격포와 직사화기 공격에 막혀 진격이 중단되자 대대장 자신이 포복으로 최전방인 5중대로 나아가 전투를 독려했다.
전투지휘에 용기백배한 중대원들은 재공격을 감행, 마침내 고지를 탈환하고 적을 격멸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김경진 대대장은 적의 박격포탄에 맞아 산화하고 말았다.
고인의 살신성인에 힘입어 10월 14일 9사단은 마침내 백마고지 일대를 완전히 탈환, 확보했으며 철의 삼각지의 좌측인 철원지역을 계속 장악하게 되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10월 6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의견달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