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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7-03-02 조회수 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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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삼등병조(1929.1.14~1952.1.4)는 1929년 1월 14일 경기(京畿) 수원에서 출생했으며 해군신병 12기로 입대하여 6·25전쟁 당시 801함 단정장으로 서해안경비작전에 참가하였다.

서해안 경비작전에 참가하고 있던 1952년 1월 4일 홍대선 삼등병조는 서해안 순위도에 모여 있는 주민 840명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당시는 옹진반도가 북한의 수중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반도 바로 앞에 있는 순위도에 접근하는 것은 크나큰 모험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선 삼등병조는 위험을 무릅쓰고 LST 801함과 함께 순위도에 도착하여 피난민을 쉴 새 없이 모함으로 수송하기 시작했다. 피난민의 약 절반을 수송했을 무렵 북한군이 전마선으로 순위도 상륙을 기도하며 피난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홍대선 삼등병조는 피난민 수송을 다른 단정에 부탁하고 그 자신은 단정을 타고 북한군의 포격과 총격을 유인하면서, 순위도 상륙을 기도하는 3척의 북한군 전마선에 돌진하여 차례로 박살내었다. 그러나 단정의 뱃머리도 파손되어 항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자 홍대선 삼등병조는 적의 사격을 유인하기 위해 인근 예안리 해안에 상륙하여 노출된 자세로 기관단총을 발사하며 스스로 표적이 되어 적과 교전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수많은 피난민을 구출하고 전사한 홍대선 삼등병조의 초인적인 행동은 군인정신의 귀감으로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52년 11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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