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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다림이 얼마나
작성자 조성구 등록일 2017-02-23 조회수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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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얼마나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을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 좋은 글 중에서-

 


      봄 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향기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향기를 맡으며
      당신을 볼수 있기 때문.

      이른 봄에 피는 동백과
      진달래가 보고 싶은것은
      그 꽃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 꽃을 들고
      날 찿아 오시기 때문.

      따스한 봄 날이 그리운 것은
      아지랑이 피는 때문이 아니라
      당신과 같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

      들 꽃들이 푸른빛을 내는
      들녘이 그리운 것은
      새싹이 푸르게 빛나고 있음이 아니라
      당신의 밝은 미소랑
      잘 어울리기 때문.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던 봄날도
      당신이 계시기에
      내게는 그리움이고
      내게는 사랑입니다.

      2017년 2월 23일 목요일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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