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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신마져 왜곡하는 조선일보의 사례7
작성자 김형식 등록일 2003-11-07 조회수 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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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마져 왜곡하는 조선일보의 사례
"외신 번역만이라도 반역하지 말라"
[속보, 사회] 2003년 11월 07일 (금) 16:12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조중동'을 정면으로 비판해 관심을 모은 프랑스 일간지 4일자 기사에 대해 는 전문을 번역해 실었다. 역시 당일 관련기사를 실으면서 전문을 번역해 게재했다. 그런데 와 의 번역문은 표현과 내용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일부 문장의 경우 완전히 상반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어느 쪽 번역이 옳으냐'는 독자들의 질문이 의견쓰기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번역을 담당한 김정란(불어불문학) 상지대 교수는 독자들의 혼란을 막고, 기사의 실제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번역문을 다시 점검한 글을 보내왔다. 김 교수는 이 글에서 "사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다른나라 말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도 이같은 오역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기본적인 프랑스어 구문도 이해하지 못했다


번역이 100% 가능하다는 믿음은 미신에 가깝다. 역사와 문화가 다른 두 나라 사이의 말을 완벽하게 옮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역의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


기초적인 사실은 번역의 본질적 불가능성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정확한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사실을 다루는 언론은 기본적인 팩트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번역은 반역이다"라는 문화적 통설이 지니고 있는 섬세한 논의 뒤에 숨어서 오리발을 내밀 수 있는 성격의 잘못이 아니다. 그것은 분명한 오류이다.

그러나 한국의 거대 언론사들을 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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