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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1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3-01-04 조회수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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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의 6·25 전쟁영웅은 여방오 육군 일등중사입니다. 여방오 일등중사는 6·25 전쟁 중 직접 대공포판을 메고 죽음을 각오한 채 공격의 최선봉에 나서 임무를 완수하고 산화하였습니다.
1928년 2월 13일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여방오 일등중사는 1952년 1월 군에 입대하여 강원도 인제군 서화 북방854고지 전투 등에 참가해 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여방오 일등중사는 1953년 6월 12사단 52연대 3대대 9중대 3소대 2분대장으로 강원도 인제군 서화 북방 812고지 전투에도 참가하였습니다. 당시 812고지는 북한군에게 빼앗길 경우 서화에서 인제지역에 이르는 아군의 주보급로를 잃게 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812고지의 이러한 중요성을 간파한 북한군은 우세한 병력으로 1953년 6월 8일 파상공격을 감행, 52연대의 방어 진지선을 돌파하고 812고지 동쪽능선인 쌍용고지까지 점령하였습니다.


아군은 쌍용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여방오 일등중사가 소속된 9중대를 투입했지만 북한군은 아군이 내려다 보이는 유리한 지형에서 야포와 박격포의 지원 아래 기관총 집중사격으로 우리 군에게 많은 인적 피해를 안겨 주었습니다.



적의 무차별 기관총 사격앞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여방오 일등중사는 "이 상태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제가 적진으로 가겠습니다."라며 자진하여 나섰습니다.



여방오 일등중사는 죽음을 각오하고 공군이 공격 목표 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목표를 알리는 표지판을 등에 메고 고지를 향해 접근하여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었고, 우리 공군에게 공격 목표를 알림으로써 쌍용고지를 탈환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정부는 여방오 일등 중사의 전공을 기려 1955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습니다.



빗발치는 적의 기관총 사격에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사명 아래 대공포판을 짊어지고 맨몸으로 고지에 올라간 여방오 일등중사. 그 헌신과 희생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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